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남북 정상회담에서 NLL을 포기하겠다는 발언을 했는지 안했는지를 놓고 여야간의 논쟁이 생겼습니다.

 

결국 기밀문서로 간주되던 정상회담의 회의록 전문이 일반에 공개되기까지에 이르렀네요.

 

 

NLL은 Northern Limit Line(북방한계선)의 약어로, 정전협정 당시 UN에서 설정한 해상의 경계선으로써,

 

이 경계선 주변 해역의 출입을 통제하도록 한다는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NLL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북방한계선 (네이버 두산백과)

 

  ☞ NLL (네이버 지식백과)

 

  ☞ 북방한계선 (위키백과)

 

 

 

다음은 공개된 회의록의 전문입니다. 내용이 꽤 깁니다.

 

<1차 회의>와 <2차 회의>로 내용을 나누었습니다. 아래의 <더보기> 탭을 눌러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 뉴스 조선일보닷컴

 

 

요즘 시간이 많이 없어서 훑어보기만 하고 아직 전체 원문을 다 읽어보지는 못했네요.

 

새누리당에서 주장했던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이 직접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또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쪽에서는

 

"야당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토 포기 발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완전 김정일에게 맞춰주고 있지 않는가. 김정일이 원하는것이 무엇이겠는가,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발언은 문맥 상 NLL을 포기한다고 한 것이나 다름없다. 북한은 어선조차 해군이 관리하지 않는가. 군을 물리면 우리만 손해이다."

 

라고 주장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새누리당은 거짓말의 대가를 치러야한다. 외교하면서 우리만의 입장을 요구하는 것 처럼 보일 수는 없지 않는가. 게다가 영토를 포기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양측 군이 출입하지 않는 경찰력으로 관리되는 평화 해역을 만들자는 뜻이다. 군대간의 접촉을 피함으로써 예전의 연평해전같은 참사를 막을 수 있다."

 

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민감한 사안인만큼 섣부른 판단은 피해야겠습니다만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발언들이 영토 포기를 의도하는 것은 아니라는 쪽에 조금 더 무게가 있는 듯 보입니다.

 

결말이 어떤 식으로 흘러갈 지 궁금하네요.

Posted by K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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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시크릿(Secret)의 멤버 전효성이 2013년 05월 14일

 

멤버들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하여

 

'보이는 라디오' 진행 도중 '민주화'라는 단어를 부적절하게 사용하여 논란이 되었습니다.

 

'민주화'를 문맥 상으로 본디 의미와 거의 정 반대되는 '개성을 억압시킨다'는 뜻으로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전효성이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의 회원이 아니냐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일베'에서는 '반대' 혹은 '비추천' 등 다양한 부정적 의미로 '민주화'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몇몇 전효성을 옹호하는 팬들은 "전효성이 말한 단어는 '인조화'일 것이다." 라고 변호했지만

 

'인조화' 자체의 의미도 불분명할뿐더러 동영상에서의 입모양으로도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들어 큰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문제의 동영상입니다.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저희는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거든요. 민주화 시키지 않아요.

 

제 개인적으로는 전효성이 '일베'의 유저일 것 같지는 않네요.

 

다만 몇몇 악성 유저들이 올린 댓글이나 게시글 등으로 '민주화'를 부정적 의미로 내포하는 질문(예를 들면 "전효성이 민주화 시키는거 아님?") 등에 대해

 

대답하다가 나온 발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민주화'라는 단어의 본 의미를 제대로 생각하지 않은 채 내뱉은 것은 틀림없이 문제네요.

 

5.18을 앞두고 나온 발언이라 영향이 더욱 클 것 같습니다.

 

[전효성 ⓒ ‘예스’의 언더웨어 화보]

 

 

[2013년 5월 14일 17:20 추가]

인터넷 기사들에 따르면 소속사에서 다음과 같은 해명을 일단 했다고 하네요.

시크릿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전효성은 민주화라는 단어에 대해 특정 사이트에서 쓰이는 정확한 의미를 알진 못한 상태에서 실수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OSEN이 전했다.

 

[2013년 5월 14일 18:13 추가]

전효성 본인이 트위터에 사과의 글을 올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시크릿의 리더 전효성입니다.
오늘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의 저의 발언과 관련해서 올바르지 못한 표현을 한 점에 대해 사과 드립니다. 정확한 뜻을 알지 못하고 적절하지 못한 단어를 사용한 점 반성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2013년 5월 20일 15:07 추가]

전효성 본인이 5월 20일 13시 07분에 트위터에 다시 한 번 사과의 글을 올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시크릿 전효성입니다.
얼마전 경솔한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글이 늦어져 죄송합니다. 사과하는 것이 분명 맞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여 해명을 안하려고 했지만 제대로 다시 사과드리는 게 맞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
여러분께서 걱정하시는 한 사이트와 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그저 저는 팬들과 자주 소통하고 싶었고 팬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인터넷 모니터링을 하던 중에 "전효성으로 민주화 시킨다"라는 글을 여러 게시판에서 자주 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그저 긍정적인 의미로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남에게 권유하는 뜻으로 쓰이는 건가하고 무의식중에 받아들였던 것 같습니다.
한 사이트에서 의미가 변질되어 사용되고 있던 사실은 이 일이 일어나고 나서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란 것을 망각하고 조심성없이 민주화라는 단어를 가볍게 사용한 잘못,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를 입으셨을 유가족 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그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이렇게 웃으며 지낼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 공부하고 노력해서 더 성숙해지도록 하겠습니다.
걱정끼쳐 드린 팬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 말씀 드립니다.

 

이 사과문이 사실이라면 제가 예상했던 것과 거의 맞아떨어지는 것 같네요.

 

이번 논란을 바탕으로 전효성 씨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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